디아블로2 레저렉션 무자본, 맨땅 육성 팔라딘편(성기사)

디아블로 2는 액트 1부터 5까지 퀘스트 수행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는 점, 오픈월드가 아닌 유저가 방을 만들어서 제한된 최대 8명의 인원과 플레이해야 한다는 게임 방식 때문에 버스를 타는 방식은 게임을 금세 질리게 만든다. 가장 비중이 큰 퀘스트라는 콘텐츠를 전부 지나치기 때문이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가장 큰 재미요소는 퀘스트를 수행하며 소소한 득템을 하는 슬로우 진행임을 감히 확신할 수 있다. 버스를 타고 템을 구걸하거나 돈을 주고 사서 하는 플레이 방식은 디아블로 2의 매력을 절반도 느끼지 못할 게임 진행 방식이라고 확신한다. 혹여 나는 PK유저이고 고급 템 획득을 통하여 수익을 내고 그 재미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있으니 뭐가 맞는 방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디아블로 2의 모든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꼭 맨땅 육성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1. 성기사 무자본, 맨땅 진행의 꿀팁 요약

• 영혼(무기), 영혼(방패), 전승(투구), 통찰력(미늘창) 이 네 가지 룬워드만 만들면 헬까지 다 클리어할 수 있다.
• 초반에는 신성한 불꽃으로 위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노말~나이트까지 진행한다.
• 위 아이템이 다 나오면 신성한 망치(해머)나 천상의 주먹(피스트)으로 스킬 초기화를 한 후 헬까지 진행한다.
• 시전 속도, 프레임 이런 거는 전부 무시하자. 무자본 맨땅에 그런 거 까지 신경 쓸 겨를 없다. 그냥 나오는 거 끼자
• 재료도 고급 이런 거 따지지 말고 일단 되는대로 주워서 만들어서 껴야 한다

룬워드 영혼

룬워드 통찰력

2. 보통 난이도(노말 진행)

• 티르 룬, 엘룬, 에드 룬, 탈룬은 백작 막일을 조금 해서 액트 2 넘어가기 전에 반드시 먹어두도록 한다
• 스탯은 초반 10 레벨까지는 힘, 민첩, 체력을 번갈아 가면서 찍되, 민첩은 +10만 찍는다
• 그 이후로는 힘과 민첩은 아이템을 낄 정도로만 찍고 모두 체력에 올인한다. (마나 스탯은 찍지 말 것)
• 신성한 불꽃(홀리파이어) 오오라를 사용할 것이므로 위세, 희생 1개씩만 찍고 6 레벨까지 스킬 포인트는 놔둔다.
• 레벨 6이 되면 신성한 불꽃 오오라를 찍고 시너지 스킬인 화염 방어 오오라를 찍는다.
• 레벨 12전까지는 신성한 불꽃을 쭉 밀다가 12 레벨에 열의(질)를 찍고 열의 + 신성한 불꽃으로 노말을 클리어한다.
• 위에서 적은 티르, 엘룬으로 무기 룬워드 강철(스틸)을 만들고, 탈, 에드 룬으로 갑옷 룬워드 잠행(스텔스)을 만들어 낀다.
• 성기사(팔라딘)는 워낙 성능이 좋아 신성한 불꽃+질 이 면 노말은 매우 쉽게 클리어 가능하다
• 노말 클리어 후 악몽으로 가기 전, 노말 카우방을 계속 돌며 탈론, 주울 룬, 오르트 룬, 앰룬, 솔룬을 먹어두도록 한다.
• 또한 4 소켓이 뚫린 브로드 소드, 크리스털 소드, 롱소드는 반드시 습득하여 룬워드 영혼(스피리트)을 만든다

노말은 별거 없다. 성기사는 워낙에 성능이 좋아 막히는 구간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필수 퀘만 하면서 진행해도 되고 참 재미를 느끼고 싶은 분은 모든 퀘스트 클리어를 목표로 하셔도 좋다. 노말의 가장 큰 목표는 악몽 난이도를 준비하는 템 파밍인데, 위에서 언급한 룬들만 모아놔도 충분히 악몽 난이도로 넘어갈 수 있으니 막일을 하면서 너무 스트레스받지는 말자

3. 악몽 난이도(나이트 메어 진행) 

• 노말에서 영혼, 통찰력 룬을 획득했다면 축복받은 망치(해머)나 천상의 주먹(피스트)으로 스킬 초기화를 하자.
• 만약 아직 획득하지 못했다고 해도 상관없다. 신성한 불꽃 팔라딘은 강하므로 재료 파밍까지 계속 진행 가능하다.
• 저항력이 마이너스가 되었을 때는 저항력 위주의 템을 주워서 껴준다. 특히 화염 저항과 번개 저항은 가장 중요하다.
• 영혼(무기, 방패), 전승(투구), 통찰력(미늘창-용병용)이 완성되었다면 헬까지 컨트롤하면서 다 깰 수 있다.
• 또한 위에서 말한 룬워드 들은 전부다 하급 룬으로 만드는 것들이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만들 수 있다.
• 악몽 난이도에서부터는 '룸 룬'이 드롭되므로 네프 룬, 룸 룬을 획득하여 룬워드 연기(갑옷, 모든 저항력 50)를 반드시 만들자.
• 혹시나 서펀트 스킨 아머 유니크(소서구 교복)를 획득한다면 맨땅의 끝판왕 갑옷이니 그것으로 갈아타도록 하자.

소서 구교복

4. 지옥 난이도(헬 입성)

• 위에서 말한 룬워드들과 적당한 유니크 템을 획득하였을 것이므로 이때부터는 컨트롤 싸움이다.
• 지옥은 저항력이 아주 중요하므로 저항이 마이너스로 내려가는 일은 없도록 하자
• 악몽 바알과 카우를 돌면서 레벨은 70 이상 찍고 헬에 진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이때부터는 용병이 쉽게 죽기 때문에 반드시 피 흡수 옵션이 붙은 아이템을 구하면 장착시키도록 한다.
• 던전이나 길가다 보이는 상자, 돌 등을 들춰보는 습관을 들이자(룬이나 재료 템 같은 것이 생각보다 잘 나온다)
• 추천 루트는 백작(카운테스), 액트 1 구덩이(피트), 안다리엘을 계속 잡으며 룬, 템을 회득하여 업그레이드한다.
• 액트 1 구덩이(피트)는 TC 87 / 지역 레벨 85로서 이론상 모든템을 전부다 드롭할 수 있고 몹이 많아 파밍에 좋다.
• 액트 2, 액트 3을 최대한 빠르게 클리어한 후 액트 4 혼돈의 성역을 돌며 아이템을 수급하자
• 지옥 난이도의 액트 4 헬포지 퀘스트(룬 드롭)는 최대 이스트 룬까지 나오므로 절대 넘기지 말고 꼭 하자

위처럼 강력하게 요점만을 짚어 봤는데, 맨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나오는 템의 수치나 옵션 등을 일일이 따져가면서 득템 여부를 가리는 것이 아니다. 지금 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템 옵션이 있으면 바로바로 장착하여 활용하는 것이다.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디아블로의 가장 큰 재미는 퀘스트를 깨며 현재 필요한 템을 획득하는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이들은 디아블로 2 레저렉션 맨땅 플레이의 재미에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