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수술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가격 부담 등의 이유로 수많은 후기와 커뮤니티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모발이식을 받은 지 10년 차인 제가 탈모인들에게 모발이식 수술을 권유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09.29 - [알면 좋은 정보들] - 절개식 모발이식 3000모 비용, 모발이식 후기, 관리
절개식 모발이식 3000모 비용, 모발이식 후기, 관리
탈모가 있으신 분들은 평소 모발이식 수술에 대해 관심이 많으실 것입니다. 20대 후반에 갑자기 심해진 남성형 탈모로 인해 절개식 모발이식 수술을 하게 된 후기와 3000모 비용, 경과, 관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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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포스팅은 제가 실제 모발이식을 한 후에 느낀 후기와 비용에 대한 글입니다. 모발이식을 받으시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 가발과 모발이식의 차이
탈모인들이 많이 선택하는 가발과 모발이식은 어떠한 점이 다르고 왜 모발이식 수술이 무조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발은 내 머리가 아니므로 지속적으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 가발과는 달리 모발이식이 되어 생착된 머리카락은 반영구적이므로 수술에 실패하지 않는 한 머리카락을 유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
- 반면에 가발은 2년~5년 주기로 계속해서 교체를 해줘야 하며 다양한 머리 스타일을 연출하기가 불가능하다.
- 활동적인 스포츠를 할 때 가발 착용은 굉장한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
- 항상 쓰고 있는 가발은 두피 위생과 건강을 악화시켜 남은 머리들의 탈모를 더욱 가속시킬 수 있다.
제 주변 지인분들 중 나이가 조금 드신 분들은 가발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발이식을 해본 경험자로서 가발보다 모발이식을 무조건적으로 추천드리는 이유는 위와 같습니다. 모발이식은 어쨌든 나의 머리카락입니다. 머리카락이 자라기도 하면서 다른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며 생착이 되면 어떠한 활동에도 제한받지 않는 내 신체의 일부입니다. 계속해서 썼다 벗었다 해야 하는 가발과는 근본적으로 삶의 질 자체의 비교가 힘듭니다.
따라서 가발을 생각하시고 계셨던 분이라면 그 비용으로 모발이식을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추천드립니다. 일생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따져 봤을 때도 가발 비용이 모발이식을 받는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이 들며 상당히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발을 써야 하는 분은?
모발이식은 나의 뒷머리에 있는 머리카락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을 말합니다. 즉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뒷머리에 모낭이 많이 남지 않은 경우에는 모발이식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본인의 체모를 이용하여 탈모 부위에 심을 수도 있지만 체모의 경우에는 머리카락과는 모질 이 달라 자칫 이질감이 들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후두부에 모낭이 충분하게 있지 않은 분들이라면 부득이 가발을 써야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모발이식 후 헤어스타일 추천
먼저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탈모인들에게 추천해 드리는 헤어스타일을 보기 전에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 아무리 모발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되었다 하더라도 절대로 탈모가 오기 전의 머리숱의 느낌과 풍성함을 100% 느낄 수는 없습니다.
-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탈모가 오기 전의 딱 50% 정도의 머리숱 정도의 느낌입니다.
거울로 자신의 헤어라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도 머리숱이 빈약하고 어딘가 모르게 휑하지만 우리는 헤어스타일을 잘 갖춤으로써 탈모인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머리를 길어서 가린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입니다.
- 아이러니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탈모가 있어 머리숱이 빈약한 분들은 오히려 머리를 짧게 스타일링해야 머리숱이 더욱 많아 보이며 탈모의 티가 나지 않습니다.
머리숱도 없는데 꾸역꾸역 앞머리를 길러서 옆으로 넘기며 가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큰 오산입니다. 머리를 기르면 기를수록 숱이 빈약한 내 머리가 티자는 것은 더해져만 갈 것이며, 머리를 길러서 가려야겠다고 평소 생각했던 탈모인이라면 저의 글과 실제 사진을 보시고 생각을 바꿔보시기를 적극적으로 권장드립니다.
(1) 포마드 스타일
포마드는 우선 탈모인에게 가장 추천드리는 스타일입니다. 스타일 자체가 머리카락을 옆으로 넘겨야 해서 깊게 파인 헤어라인을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가려줄 수 있으며, 머리를 그렇게 기르지 않아도 가능한 스타일이기에 탈모인에게 굉장히 최적화된 스타일입니다. 먼저 저의 사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는 100% 저의 사진입니다. 탈모인 티가 나시나요? 아직도 제가 먼저 모발이식 수술을 했다고 말하지 않으면 주변 지인들도 모를 정도로 감쪽같이 스타일링을 하고 다닙니다. 다만 포마드를 하실 때 탈모인들이 신경 써야 할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양 옆 이마라인 중 조금 더 탈모가 진행된 쪽으로 머리를 넘겨서 탈모가 심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가려 줍니다.
- 머리는 5~6cm 정도로 최대한 짧게 하시는 것이 좋으며 머리가 많이 길어 바람에 날리면 굉장히 머리숱이 없어 보일 수 있으니 너무 길게 머리를 기르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머리를 다운펌으로 내려주시면 머리숱이 많이 보이는데 굉장한 도움을 주지만 다운펌 자체가 두피에 무리를 주는 행위이므로 자주 하는 것은 비추천입니다.
저는 모발이식 수술 후 대부분을 위와 같은 스타일을 하고 지냈습니다. 다른 머리스타일로 시도를 해보았지만 빈약한 앞머리 숱으로 인해서 다양한 스타일링은 굉장히 힘들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크롭컷
크롭컷은 스타일 자체가 굉장히 짧은 머리를 통해 정갈하게 이마라인을 가리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탈모인들도 무난하게 가능한 스타일이 되며 여기에 다운펌까지 더해준다면 머리스타일을 따로 관리할 필요도 없이 굉장히 머리숱이 많아 보일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위와 같은 스타일로 머리가 3~4cm로 굉장히 짧고 관리하기가 수월합니다. 앞머리를 짧게 하는 덕에 빈약한 머리숱을 가리는 효과가 있으며 평소 스타일링도 굉장히 쉽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포마드 스타일이 조금 질리는 경우에 위와 같은 크롭컷 스타일을 합니다. 탈모인들에게 굉장히 유용한 머리스타일이니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두피 문신
두피 문신은 수술 후에도 많이 티 나는 헤어라인을 보완하는데 좋은 수단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두피 문신을 했을 경우 추후 탈모가 더 진행되었을 때 심각하게 티 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실제 머리가 아니라서 스타일링에 제한이 있다는 점으로 보았을 때 그다지 추천할만한 사항은 되지 못합니다.
- 다만 절개식 모발이식을 하신 분이라면 후두부에 있는 수술 흉터에 두피 문신을 하는 것은 굉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후두부 흉터가 자칫 클 경우에는 더욱 두피 문신을 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평소 저처럼 짧은 머리스타일을 즐겨하시는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두피 문신을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두피 문신 시술은 꼭 전문 의사에게 찾아가서 시술을 받으시기를 바라며 불법적인 개인 타투샵이나 허가받지 않은 개인이 하는 곳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후 잘못되었을 때 재 시술이라던지 A/S 부분 등에 있어서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염증 같은 부작용이 일어났을 때도 대처하기가 병원이 훨씬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2022.09.30 - [알면 좋은 정보들] - 모발이식 수술 후 가장 확실한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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